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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예비 메이저리거' 요시다 마사타카의 시리즈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WBC 단일 대회 최다 타점 신기록까지 세웠다.
2아웃 이후 곤도 겐스케의 안타 그리고 오타니 쇼헤이의 볼넷. 2사 1,2루에서 멕시코의 세번째 투수 조조 로메로가 요시다를 상대했다. 요시다는 로메로와의 승부에서 2b2s에 5구째 변화구를 공략했다. 타격폼이 무너지며 스윙을 했지만, 타이밍이 정확히 맞았다. 그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3점 홈런이 되고 말았다. 일본이 3-3을 만드는 홈런이었다.
조별리그를 포함해 요시다는 이번 WBC에서 혼자 13타점을 올리며 역대 WBC 단일 대회 개인 최다 타점 신기록까지 세웠다. 일본 대표팀 타자들 중에서도 단연 가장 돋보이는 선수다.
한편 일본프로야구 최고의 타자로 활약하던 요시다는 올 시즌을 앞두고 보스턴 레드삭스와 5년 9000만달러(약 1176억원)에 입단 계약을 맺었다. 이제 빅리그 진출을 눈 앞에 둔 상황에서 역대 최고의 컨디션을 보여주며 기량 확인에 정점을 찍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