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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일본이 9회말 대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안착했다.
먼저 알렉스 버두고가 삼진, 조에이 메네세스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2사 후 승리의 여신이 멕시코를 향해 웃었다.
5회말에는 멕시코 좌익수 랜디 아로자레나가 호수비를 펼쳤다. 선두타자 오카모토 카즈마가 홈런성 타구를 때렸다. 아로자레나는 좌측 펜스 바로 앞에서 펄쩍 뛰어 홈런을 걷어냈다.
0-3으로 끌려가던 일본은 5회와 6회, 연속해서 2사 만루 찬스를 날렸다. 5회말에는 콘도 켄스케의 타구가 또 좌익수 아로자레나에게 잡혔다. 6회말에도 겐다 소스케가 좌익스 뜬공 아웃됐다.
경기는 7회부터 요동치기 시작했다. 일본은 7회말 2사 후 켄스케의 안타와 오타니 쇼헤이의 볼넷으로 주자를 모았다. 4번 타자 요시다 마사타카가 동점 3점 홈런을 폭발시켰다.
멕시코는 8회초 곧바로 리드를 되찾았다. 1사 후 아로자레나가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알렉스 버두고가 적시 2루타를 때렸다. 아로자레나가 홈을 밟았다. 메네세스의 안타까지 연속 3안타가 이어졌다. 텔레즈가 삼진을 당했지만 파레데스가 좌전안타를 때려내며 5-3으로 도망갔다.
8회말 1점을 만회한 일본은 9회말 대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4-5로 뒤진 9회말, 오타니의 2루타와 요시다의 볼넷으로 1, 2루를 만들었다. 무라카미가 중견수 키를 넘기는 싹쓸이 2루타로 마침표를 찍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