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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오는 9월에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노리는 젊은 선수들이 많다. 금메달을 따면 병역 혜택이 주어지는 만큼 경력 단절 없이 계속 KBO리그에서 뛰기 위해선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뽑혀 금메달을 목에 걸어야 한다.
그런데 올시즌엔 또 한명이 더 경쟁자로 가세할 가능성까지 보인다. KIA 타이거즈의 2년차 김도영이다.
김도영은 이번 시범경기에서 유격수와 3루수를 번갈아 출전하고 있다. KIA는 3루에 류지혁, 유격수에 박찬호가 주전으로 나섰다. 김도영은 멀티 플레이어로 그 두자리의 백업으로 나서면서 주전을 노리는 상황이다. 시범경기 성적이 좋다. 21일까지 7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7푼(27타수 10안타)에 2홈런, 7타점 2도루를 기록하고 있다. 유격수와 3루수가 다 되는 내야수이기에 대표팀에서도 쓰임새가 좋다.
결국은 정규시즌에서 누가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느냐가 중요하다. 시범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겨우내 준비를 잘했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더 궁금해지는 이들의 경쟁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