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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최강급 선발진을 앞세워 시즌을 야심하게 준비하던 뉴욕 양키스 마운드에 또 악재가 떨어졌다.
분 감독은 26일 "그날 던지고 난 뒤 해당 부위에 통증을 느꼈다더라. 금요일(현지시각)에 연습투구를 하는데 여전히 아프다고 해서 검사를 받게 됐다"고 밝혔다. 진단은 낮은 수준의 옆구리 염좌(a low-grade lat strain)다.
몬타스는 지난달 오른쪽 어깨 수술을 받아 최소 전반기 등판이 불가능하다. 몬타스는 지난해 여름 트레이드를 통해 데려온 선발 요원이다. 마이너리그 유망주들과 거액을 들여 각각 영입한 두 투수가 시즌을 개막하기도 전에 드러누웠는데, 3선발 세베리노까지 이탈해 양키스로서는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세레리노의 경우 부상 악화를 방지하기 위해 당분간 휴식을 취하고 시즌 첫 로테이션만 거르면 된다고 하지만, 부상이 또 재발할 수도 있는 문제다. 세베리노는 작년 8월에도 같은 부상으로 2개월 간 쉰 적이 있다.
세베리노는 당초 개막전 선발 게릿 콜에 이어 두 번째 경기에 등판할 예정이었다. 양키스는 샌프란시스코와 3월 31일, 4월 2~3일 개막 3연전을 갖는다. 분 감독은 세베리노 대신 클락 슈미트를 대체 선발로 투입할 계획이다.
2, 3, 5선발이 한꺼번에 빠진 양키스의 시즌 초반 로테이션은 콜, 슈미트, 네스터 코르테스, 도밍고 헤르만, 그리고 쟈니 브리토로 채워질 전망이다. 분 감독은 "로테이션 문제를 지금도 고민하고 있다. 로스터 전반을 검토해 순서를 짜보고 있는데 첫 열흘 또는 2주 동안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세레리노는 작년 시즌 2개월 부상 공백에도 불구, 19경기에서 7승3패, 평균자책점 3.18로 잘 던져 1500만달러의 구단 옵션이 실행됐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