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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염갈량의 계산이 초반부터 꼬이게 생겼다. 부상자들이 나오고 있다.
시범경기서 타율 4할을 기록하며 좋은 컨디션을 보였던 외야수 문성주는 허리쪽에 담증세로 야구장에 나오지도 못했다. 지난해 타율 3할3리를 기록하며 LG 타선의 활력소가 됐던 문성주는 올시즌에도 '슈퍼 백업'으로 김현수 박해민 홍창기 오스틴 딘 등 4명의 외야수 다음 1번 야수로 언제든 이들을 대체한다. LG 염경엽 감독은 "집에서 쉬라고 했다"면서도 개막전 출전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원도 걱정을 낳았다. 스프링캠프 때 옆구리 통증으로 국내에 와서도 재활을 했던 이재원은 지난 24일 수원 KT 위즈전서 대타로 나서며 복귀를 알렸고, 25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선 안타와 홈런을 치며 기대감을 높였다. 그런데 26일 키움전에서 1회말 수비때 이천웅으료 교체됐다. 옆구리쪽에 불편함을 호소해 보호차원에서 뺀 것.
아픈 선수들이 빨리 돌아오는 것도 분명 중요하지만 완벽하게 돌아와 다시 아프지 않는 게 더 중요하다. 시즌은 길고 길기 때문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