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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오히려 잘 됐다."
이승엽 감독은 미디어데이에서 "냉정한 평가 감사하다"고 답?다.
공교롭게도 두산과 롯데는 1일 잠실구장에서 맞붙는다.
서튼 감독은 "2년 전 롯데 감독이 됐을 때 바깥에서 롯데가 우승팀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우리부터 더 잘해야 한다는 확신을 가지고 해야한다"라며 "외부에서 우리를 그렇게 평가하는 건 이해하지만, 과정은 팀 안에서부터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롯데는 안권수(중견수)-안치홍(2루수)-잭 렉스(우익수)-한동희(3루수)-고승민(1루수)-전준우(지명타자)-노진혁(유격수)-유강남(포수)-황성빈(좌익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서튼 감독은 "1번부터 9번까지 정말 강한 타자로 포진돼 있다. 또 운동 신경이 좋은 선수로 포진돼 있다"라며 "테이블세터 역할을 해줄 선수도 많고, 그 뒤를 받쳐서 타점을 올려줄 수 있는 선수도 잘 구성돼 있다"고 미소를 지었다. 특히 '친정' 두산을 만나게된 안권수에 대해서는 "캠프 내내 좋은 활약을 해줬다. 라인업을 보면 두 명의 테이블 세터가 포진돼 있다. 황성빈과 안권수다. 안권수는 굉장히 좋은 타격 접근법과 존 컨트롤 능력이 있다. 출루도 잘해주는 선수"라며 "두산전이 아니었어도 1번타자로 배치됐을 것"이라고 칭찬했다.
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