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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시즌 첫 승을 거뒀다.
롯데 타선 역시 두산 최원준의 호투에 가로막혀 6이닝 동안 점수를 내지 못했다. 침묵을 깬 건 7회. 1사 후 전준우가 안타를 치고 나갔고, 고승민의 안타가 이어졌다
1사 1,3루에서 한동희가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치면서 롯데는 2-0으로 점수를 벌렸다.
경기를 마친 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양 팀 모두 투수전 양상이었는데 나균안이 커리어 최고의 피칭으로 승리가 필요한 상황에서 영웅이 돼 줬다"라며 "한동희가 첫 안타 쳤는데 중요한 순간 2타점 올려서 팀이 앞서갈 수 있었다. 불펜투수들도 역할을 다해줘서 감독으로서 기쁘다. 오늘 경기는 팀이 가야할 방향, 정체성을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롯데는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SSG 랜더스와 시즌 첫 3연전을 치른다.
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