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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팀 안타수보다 많았던 피치 클락 위반.
더 충격적인 건 이날 팀 안타 수보다 피치 클락 위반 횟수가 더 많았다는 것이다. 메츠는 이날 3안타 빈타에 시달렸는데 투수들은 4번의 피치 클락 위반을 범했다. 선발 카라스코는 1회 첫 타자 옐리치를 상대로 공 1개 던져보지 못하고 적발을 당했다. 카라스코가 2개, 포수 나르바에스와 야수 칸하가 각각 1번씩 실수를 저질렀다.
문제는 이 기준이 일정하지 않게 느껴진다는 것이다. 메츠 벅 쇼월터 감독은 이날 밀워키전 시계가 마이애미와의 개막 시리즈와 다른 속도를 가진 것 같다고 말했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위반 사안에 대한 비디오 분석을 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메츠 타자 칸하는 9회 볼카운트 2B2S 상황서 이전 투구 속도를 확인하기 위해 전광판을 봤다가 위반을 지적받았다. 칸하는 밀워키 경기장 전광판의 구속 표기가 다른 곳보다 더 오래 걸렸다고 주장했다.
첫 투구 전부터 피치 클락 위반을 받았지만, 옐리치를 삼진으로 잡은 카라스코는 투수들이 마운드에서 발을 떼고 쉴 시간이 없어 오히려 경기 후 더욱 피로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