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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그라운드가 이미 흠뻑 젖은 상황. 추가로 내리는 보슬비가 부담이 됐다.
랜더스필드는 만 하루동안 내린 비로 속속들이 젖어있었다. 내야에 초대형 방수포를 펼쳐놓았지만, 외야 잔디가 젖는 것은 막을 수 없다.
오후로 접어들면서 빗줄기가 가늘어졌고, 오후 2시쯤 안개비로 바뀌면서 SSG 측은 그라운드 정비에 나섰다. 물이 흥건한 관중석도 닦아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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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3시쯤 다시 비가 내리기 시작하면서 그라운드 정비가 중단됐다. 추가적인 우천으로 인해 그라운드 상태가 악화됐다.
결국 KBO 측은 오후 4시 인천 경기 취소를 선언했다. SSG-롯데 양측은 이날로 예정됐던 문승원-반즈 선발을 그대로 이어가기로 했다. 롯데는 고승민 이호연 황성빈 등 젊은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나와 가볍게 캐치볼을 하며 다음날 경기를 준비했다.
인천=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