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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신만고끝에 연패를 끊었다.
4-4로 맞선 연장 10회. 선두타자 노시환이 KIA 마무리 정해영을 맞아 좌전안타을 쳤다. 이어 채은성 사구로 출루해 무사 1,2루. 이어진 2사 2,3루에서 바뀐 투수 김기훈의 폭투가 나왔다. 3루 주자가 홈을 파고들었다. 5-4.
경기 내내 시소게임이 벌어졌다.
초반 분위기는 한화가 끌어갔다. 2회 선두타자 김태연이 좌중월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진 1사 3루에서 희생타로 선취점을 냈다. 1-0으로 앞선 6회에는 채은성이 좌중월 홈런을 터트렸다. 지난해 양현종을 상대로 7타수 무안타에 그쳤는데, 홈런으로 빚을 값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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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도 물러서지 않았다. 3-4로 뒤진 9회 KIA 1사 1,3루에서 대타 변우혁이 내야 안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4-4.
통산 '160승'을 바라보던 양현종은 7이닝 7안타 3실점으로 마쳤다.
부상으로 빠진 버치 스미스 대신 선발로 나선 남지민은 5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선보였다.
광주=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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