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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흥미진진한 경기!"
실책이 6개나 나온 만큼 명승부라고 보긴 어렵다. 롯데는 2개, LG는 4개의 실책을 범했다. 하지만 '0:1→2:1→2:4→4:4→6:4→6:5'로 역전에 역전을 반복한 혈투였다. 롯데는 기어코 4연승 중이던 LG의 연승행진을 가로막았다.
선발 찰리 반즈가 4⅓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다. 롯데는 반즈에게 최대한 많은 이닝을 맡기고자 했지만, 지난 6일 SSG 랜더스전 노게임에 이어 또다시 비에 컨디션이 흔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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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황성빈 안권수가 테이블세터로서 역할을 잘 해냈다. 타자들이 득점권 상황을 만들면서 2번의 리드를 가져왔고, (주장)안치홍은 경기중 벤치에서 나와 우리가 바라는 타격으로 팀에게 좋은 흐름을 가져왔다"고 칭찬했다.
이어 "반즈는 최고의 컨디션은 아니었지만 가진 역할을 잘 수행했다. 우리의 강한 불펜 구승민과 김원중이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지었다. 흥미진진한 경기였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부산=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