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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KBO 출신 MLB 스타 플레이어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브룩스 레일리(뉴욕 메츠)가 맞대결을 펼쳤다. 김하성은 웃음을 참는 듯한 미묘한 표정을 지어 눈길을 끌었다.
샌디에이고가 2-1로 앞선 8회초, 메츠가 투수를 교체했다. 좌완 레일리를 구원 투입했다.
샌디에이고 타순은 후한 소토, 넬슨 크루즈, 제이크 크로넨워스로 이어지는 클린업트리오가 나올 차례였다.
레일리는 컷 패스트볼과 체인지업을 배합해 김하성을 상대했다. 1스트라이크 1볼에서 김하성이 컷 패스트볼을 건드려 파울이 됐다. 레일리는 2스트라이크 1볼의 유리한 카운트에서 바깥쪽에 체인지업을 던졌다. 김하성은 타이밍을 빼앗겨 공을 툭 맞히는 데 그쳤다. 2루 땅볼이 됐다.
김하성과 레일리는 KBO리그 시절 이미 많은 대결을 펼친 사이다. 김하성은 2014년부터 2020년까지 키움에서, 레일리는 2015년부터 2019년까지 롯데에서 뛰었다. 당시 상대 전적은 김하성이 46타석 42타수 12안타 홈런 2개, 타율 0.286, 출루율 0.326, 장타율 0.500로 비교적 강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두 번째 격돌이었다. 2021년 레일리가 휴스턴 애스트로스 소속일 때 김하성이 1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0-1로 뒤진 5회초, 2사 2, 3루에 역전 적시 2루타를 폭발했다.
2-1로 살얼음 리드를 유지하던 샌디에이고는 9회초에 쐐기점을 뽑았다. 2사 2루에서 잰더 보가츠가 메츠의 추격 의지를 꺾는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