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선발 데뷔전에서 깜짝 활약을 펼쳤다. '제2의 이정후'를 향한 팬심이 더욱 커지는 계기가 됐다.
김민석의 첫 선발출전을 기념해 부모님이 현장을 찾았다. 마침 휴식일을 앞둔 일요일 경기. 김민석은 모처럼 부모님과 함께 저녁 식사를 했다.
이때 현장에 있던 롯데팬들이 김민석을 알아본 뒤 축하를 건넸다. 이에 그치지 않고 김민석과 부모님의 만류에도 밥값까지 대신 내줬다. 김민석은 "팬들께서 바블 사주시더라요"라며 활짝 웃었다.
|
김민석은 앞으로도 꾸준히 1군에서 경험을 받을 전망. 12일 황성빈이 손가락 부상으로 이탈함에 따라 김민석의 활용 폭은 더 커질 전망이다.
서튼 감독은 "김민석이 정말 좋은 경기를 펼쳤다. 외야에서 보여준 캐치도 멋있었다. 정말 필요할 때 쳐준 2안타였다"며 미소를 숨기지 않았다. 이어 "내 겨험상 신인 선수가 매일 뛰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성공할 수 있는 환경에서 출전시키는게 중요하다. 그래야 더 자신감이 커지고, 성공할 확률도 높아진다"며 선수 육성에 관한 감독의 입장을 설명했다.
부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