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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SSG 랜더스 외국인 투수 커크 맥카티가 7이닝 동안 단 1개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호투를 펼쳤다.
1회 선두타자 이후 5회까지 4이닝 연속 삼자범퇴. 호투 중이던 맥카티는 6회 첫 타자 김주원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고, 안중열과의 승부에서 볼넷을 내줬다. 17타자만의 출루 허용이었다. 이어 다음 타자 박민우에게도 또 볼넷을 허용했다. 1사 주자 1,2루. 첫 실점 위기에서 맥카티는 서호철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고, 박건우를 초구에 유격수 앞 땅볼로 잡아내면서 실점하지 않았다.
투구는 7회까지 이어졌다. 손아섭과 박석민, 오영수를 모두 내야 땅볼로 처리했다. 7회까지 투구수 107구를 기록한 맥카티는 팀 타선의 침묵으로 0-0인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득점 지원 불발로 아쉽게 승리 투수 요건은 갖추지 못했지만, KBO리그 입성 이후 점점 더 안정감이 생기고 있다.
인천=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