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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상대팀이 아닌 악플러와 싸우고 있는 선수가 있다.
오그레디는 가장 먼저 그라운드에 나와 타격 훈련을 했다. 1등으로 야구장에 나와 타격감을 찾기 위해 힘차게 방망이를 돌렸다.
오그레디는 올 시즌 한화 이글스에 새롭게 합류한 외국인 타자다. 개막 후 성적이 부진하자 일부 팬들의 악플에 시달리기도 했다. 가족까지 비난하는 일부 팬들 때문에 오그레디는 개인 SNS에 악플에 대한 고통을 호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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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그레디는 2할이 넘지 못하는 타격을 보여주고 있다. 홈런도 아직 없다.
한화 관계자의 말에 의하면 오그레디의 성격은 외향적이지는 않지만 참 성실하고 착한 성품을 지닌 선수다. 정말 열심히 야구를 하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결승타를 친 다음날 오그레디는 밝은 표정으로 훈련을 했다.
서글서글한 미소와 함께 동료들과 훈련을 했다.
팀워크는 문제가 없다. 야구 성적만 좋아지만 최고의 외국인 타자가 될 수 있다.
개막 후 12경기를 치렀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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