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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가장 강력하다고 평가받고 있는 LG 트윈스의 불펜진은 시즌 초반 위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김진성은 15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서도 두번째 투수로 나와 승리를 이었다. 3-0으로 앞선 7회초 선발 아담 플럿코에 이어 등판한 김진성은 3번 양석환을 143㎞ 직구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4번 김재환을 떨어지는 포크볼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5번 양의지는 초구에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 중심타자가 나오기에 두산에게 가장 중요했던 7회초를 김진성이 순삭시킨 것. 가장 중요한 상황에서 김진성을 올렸다는 것은 그만큼 코칭스태프의 믿음이 크다고 볼 수 있다.
김진성이 LG로 온 것은 LG에 행운이었다. 2021시즌이 끝난 뒤 NC 다이노스가 세대교체를 위해 김진성을 방출했다. 김진성은 새 팀을 찾기 위해 직접 전화로 구단에 전화를 걸었고, LG가 그의 손을 잡았다. LG 차명석 단장은 테스트도 없이 그를 받아들였다. 젊은 불펜진에 경험 많은 베테랑 투수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김진성을 영입했다. 김진성은 지난해 정우영과 함께 팀에서 가장 많은 67경기에 등판해 6승3패 12홀드, 평균자책점 3.10을 기록했다. 시즌 후 김진성은 FA를 신청했다. 자신의 첫 FA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 그리고 LG는 그를 2년 총액 7억원에 그를 다시 품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