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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새롭게 KBO리그의 문을 두들긴 외국인 투수 중에 아직 한국팬들에게 선보이지 못한 이들이 있다.
딜런은 호주 스프링캠프 때 라이브피칭을 하다가 타구에 머리를 맞는 아찔한 부상을 당했다. 다행히 천천히 준비를 했고, 최근 불펜 피칭까지 정상적으로 소화하며 실전 등판도 눈앞에 뒀다. 현재로선 20일 연천 미라클과의 연습경기에 등판해서 상태를 체크할 예정이다.
NC의 와이드너도 이제 던질 준비를 한다. NC 강인권 감독은 18일 잠실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와이드너의 상태를 전했다. 강 감독은 "와이드너는 어제와 오늘 이틀동안 더블 체크를 했는데 훈련을 정상적으로 해도 될 것 같다는 판단이 나왔다"면서 "네트 스로를 시작으로 이번주에 투구 거리 30m까지는 가능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실전 등판이 언제일지는 모른다. 좀 더 기술적인 부분을 체크하면서 과정을 봐야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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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투구를 시작하면 불펜 피칭과 라이브 피칭, 퓨처스리그 등판 등 긴 복귀 과정을 거쳐야 한다. 특히 선발 투수이기 때문에 투구수를 늘려야 하기에 복귀까지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해서 로메로처럼 교체를 생각하지는 않는다. 강 감독은 "와이드너는 허리를 다친 것이지 팔꿈치나 어깨쪽이 아니라서 교체를 생각할 정도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옆구리 통증으로 재활 중인 새 외국인 타자 제이슨 마틴도 복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강 감독은 "마틴은 송구 훈련은 하고 있다"면서 "20일 정밀 검진을 받는데 결과가 좋으면 타격 훈련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