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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건강하게 완벽하게 돌아왔다.
귀국 후 정밀검진에서 오른쪽 어깨 극상근 염증 진단을 받았고, 곧바로 재활에 돌입했다. 통증이 사라진 뒤에도 구위가 완벽해질 때까지 충분한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18일 1군에 등록했고, 곧바로 NC 다이노스전서 4-4 동점인 9회초 등판해 3명의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최고 구속도 156㎞를 찍어 정상적인 컨디션임을 보였다.
벌써 한달도 더 지난 일이지만 WBC에 대한 질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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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석은 20202 도쿄올림픽에서 아쉬운 피칭을 했었기에 이번에 그때의 아쉬움을 만회하기 위해 많은 준비를 했었다. 하지만 한 경기에도 나서지 못했고, 팀의 8강 탈락을 벤치에서 지켜봐야만 했었다.
고우석은 "실패를 경험해서 더 강해진다고 하는데 그동안 있었던 실패의 경험을 토대로 뭐라도 해보고 싶었는데 시도조차 못해본게 어려웠다"라고 했다. 못던진 것보다 던지지 못했다는 것 자체에 더 마음이 쓰라렸던 것이다.
앞으로 대표팀에 언제든 나가 뛰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고우석은 "지금까지 결과가 좋지 않았다고 해서 (대표팀을)피하고 싶다거나 부담된다거나 이런 생각은 단 한번도 해본적이 없고, 대표팀 엔트리가 발표될 때 영광스럽고 긴장도 되고 설ㅆ窄庸"태극마크를 달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언제든지 나가고 싶고, 바라는게 있다면 나갈 때마다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