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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260분 혈투 끝에 힘겨운 승리를 따냈다. 사령탑도 만족감을 표했다.
하지만 '약속의 8회'가 터졌다. 8회초 오재일의 동점타와 김성윤의 희생플라이로 5-4 뒤집기에 성공했다.
키움은 9회말 오승환을 무너뜨리며 5-5 동점을 만들었고, 연장전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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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박진만 삼성 감독은 "상대팀 1선발과의 대결에서 위축되지 않고 당당히 자기공을 던진 이재희를 칭찬하고 싶다"고 했다.
이어 "비록 후반 역전을 당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않고 원정에서 연장전 승리를 만든 야수들의 집중력도 좋았다"고 강조했다.
또 "오늘 경기에서 보여준 악착같은 모습이 현재 우리 팀의 분위기를 가장 잘 보여 주고 있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고척=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