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빨리~' '하나 더~' 박경완 코치의 구령 소리가 훈련장을 울린다. 그 소리에 맞춰 거친 호흡소리 과 타격음이 장단을 맞춘다.
블로킹, 러닝, 타격, 볼배합에 이르기까지 박코치에게 모든 것을 전수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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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삼성전과 14일 두산전에서는 포수마스크를 쓰고 선발 출전했다.
특히, 14일 두산과의 시즌 첫 잠실 라이벌전에서는 팀의 13-4 대승에 힘을 보탰다.
"정말 중요한 두산전에 선발 출전해 정말 기뻤다. 사실 긴장도 했는데 선배들이 경기 초반에 많은 점수를 뽑고, 선발 투수 김윤식이 잘 던져서 많은 팬 앞에서 승리했다. 잊지 못할 경기"라며 소감을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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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언제든 부진하면 3번, 4번으로 떨어질 것을 알고 있기에 성장의 고통을 감내하고 있다.
미래의 안방주인을 목표로 구슬땀을 흘리는 김기연과 박경완 코치의 열정적인 코칭 장면을 담았다. 잠실=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3.0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