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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의 '미래' 문동주(20)가 30일 대전 NC 다이노스전에서 4실점했다. 12일 만에 등판해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실점을 기록했다.
안정을 찾은 문동주는 강력했다. 2회 10개의 투구로 세 타자를 가볍게 눌렀다. 박세혁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은 뒤 오영수를 삼진, 김주원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3회도 삼자범퇴로 끝냈다. 선두타자 도태훈을 유격수 땅볼, 손아섭을 헛스윙 삼진, 서호철을 3루수 땅볼로 잡았다. 1회 2사후 박민우부터 3회까지 9명의 타자를 연속 범타처리했다.
4회 또 주춤했다. 2안타를 맞고 1사 1,3루에서 6번 박세혁이 삼진을 잡았는데, 이때 상대 1,3루 주자가 움직였다. 박민우가 홈까지 쇄도했다. 0-2. 2루 주자에게 신경쓰다가 3루 주자를 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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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2사 2,3루에서 서호철에게 중전안타를 맞고 2실점했다. 6회 무사 1,2루 위기에선 집중력을 발휘해 무실점으로 끝냈다. 7회 마운드를 김기중에게 넘겼다. 6이닝 8안타 7탈삼진 4실점. 투구수는 93개였고, 최고 구속이 시속 158km까지 나왔다.
문동주는 지난 18일 두산 베어스전 이후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충분하게 휴식을 취하고 마운드에 올랐다.
지난 3경기에선 호투했다. 6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5이닝 1실점을 거두고 첫 승을 거뒀다. 12일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6이닝 2실점, 18일 두산전에서 5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 3경기에서 16⅔이닝 동안 홈런없이 6안타, 피안타율 1할9리를 기록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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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