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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패중인 한화 이글스는 30일 대전 NC 다이노스전에 우타자로 선발 라인업을 채웠다. KBO리그 최강 투수 에릭 페디를 공략하기 위해 우타자들을 전면에 내세웠다.
그러나 페디는 견고한 벽처럼 강력했다. 최고 투수답게 한화 타선을 압도했다. 7이닝 1안타 11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로 4번째 승리를 올렸다. 평균자책점을 0.47로 끌어내렸다.
1회부터 3명의 타자로 끝냈다. 2회 1사후 최재훈을 사구로 내보냈지만, 2루를 허용하지 않고 이닝을 끝냈다. 3회를 삼자범퇴로 넘긴 뒤, 4회 1회 1사후 이진영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이번에도 상대 중심타자를 압도했다. 노시환과 채은성을 연이어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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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회까지 투구수 86개, 무안타. 무안타 행진은 7회 1사후 깨졌다. 채은성에게 좌전안타를 내줄 때까지 무안타 완벽투를 펼쳤다.
페디는 7회 최재훈을 삼진으로 처리했다. 11번째 삼진. 종전 자신의 한 경기 최다기록을 넘었다.
타선도 착실하게 접수를 뽑았다. 1회 손아섭의 2루타, 2번 서호철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냈다. 4회 1사 1,3루에서 영리한 주루 플레이로 1점을 추가했다. 5회에는 서호철의 빗맞은 타구가 적시타가 이어져 2점을 뽑았다.
4대0 영봉승을 거둔 NC는 주말 3연전을 스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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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타선의 부진이 심각하다. 5연패 기간에 7득점에 그쳤다. 이 기간 팀 타율이 1할7푼4리다.
대전=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