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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지금 당장 사이영상을 준다면 당신은 누구에게 투표하겠는가. 'MLB.com'이 현재 시점에서 설문을 진행했다.
아메리칸리그 투표에서 콜은 1위표를 23표나 받으며 압도적 지지를 얻었다. 'MLB.com'은 "콜은 2023년 다시 한번 사이영상 최고의 후보로 떠올랐다. 양키스의 선발 로테이션 5명 중 3명이 빠진 와중에도 콜은 엄청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콜은 올 시즌 10경기에 선발 등판해 5승무패 평균자책점 2.01을 기록 중이다.
'투타겸업 괴물'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는 4위에 그쳤다. 오타니는 1위표를 1표도 받지 못했다. 올 시즌에도 투타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사이영상 투표는 투수로서의 활약만 기준으로 삼고 있기 때문에 불리하다. 오타니는 올 시즌 투수 성적이 타격 성적에 비해 저조한 편이다. 최근 등판에서 피홈런이 많고, 평균자책점도 급상승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슈퍼스타인만큼 2~5위표를 골고루 받았다는 평가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가상 투표 1위를 차지한 갤런은 지난 4월 28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펼치는 등 애리조나의 명실상부 '에이스'로 우뚝 선 모습이다. 갤런은 32개의 1위표를 받았다.
이밖에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가상 투표에서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스펜서 스트라이더가 2위, 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가 3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미치 켈러가 4위, 시카고 컵스의 저스틴 스틸이 5위를 각각 차지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