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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지난 겨울, 롯데 자이언츠는 가장 분주한 팀이었다.
흘드왕 출신 김상수, 윤명준, 신정락, 차우찬 등 경험 많은 투수들이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현도훈 김태욱 등 비교적 젊은 투수들에 안권수 이정후 등 외야수와 타격이 좋은 포수 이정훈도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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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수는 22경기 3승1세이브6홀드에 1.65의 평균자책점으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윤명준 역시 8경기에서 3개의 홀드를 기록했다. 신정락도 2승을 거두며 힘을 보태고 있다.
안권수 역시 공-수에 걸쳐 큰 힘을 보태고 있다.
'이삭줍기'의 좋은 기억. 시즌 중 영입으로 이어졌다. 이번에는 거포 외야수다.
롯데는 22일 오전 전 두산 베어스 외야수 국해성(34)을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구단은 국해성 영입 배경에 대해 "장타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스위치히터로서 외야진 뎁스 강화와 대타 자원 활용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국해성은 롯데가 오랫동안 영입을 노리며 지켜봤던 선수.
지난 겨울에 이미 한차례 컨택했다. 하지만 당시에는 수술을 했던 무릎 상태가 썩 좋지 않았다. 테스트를 볼 수 있는 상태가 아니라서 영입을 미뤘다. 무릎 통증을 털고 완벽해진 현 시점에 전격 계약이 이뤄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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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무릎부상인 잭 렉스와 발목 부상중인 황성빈 두 주전 외야수가 빠져 있는 상황.
새 얼굴 안권수와 김민수 윤동희 등 젊은 피들이 잘 하고 있지만 외야 뎁스 강화의 필요성이 있었다.
큰 것 한방에 대한 갈증도 있었다. 사직구장을 넓힌 롯데는 22일 현재 팀 홈런 16개로 최하위다. 일발장타력을 갖춘 국해성 카드를 통해 외야뎁스 강화와 한방을 칠 수 있는 대타자원을 동시에 확보했다. 시즌 중 '이삭줍기'는 또 한번 멋지게 성공할까.
'봄데'를 넘어 뜨거운 여름을 향해가는 롯데 야구 열기를 붐업할 기폭제가 될지 지켜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