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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연속 꼴찌를 한 한화 이글스에는 강속구 투수들이 즐비하다. 한국야구의 '미래'로 불리는 문동주를 비롯해 김서현 남지민 김범수 한승혁 박상원 장시환 등이 시속 150km 빠른 공을 던진다. 내야수 출신 윤산흠도 시속 150km 육박하는 불같은 강속구가 있다. 지난 2년간 구속이 3~4km 증가했다.
꾸준하다.
지난 시즌에는 외국인 투수 부상으로 갑자기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했는데, 올해는 선발로 시즌을 시작한 게 다른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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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도움도 있었다. 4회 2사 1,2루에서, 고종욱에게 좌전안타를 맞았는데, 2루 주자 최형우가 홈까지 쇄도하다가 아웃됐다. 좌익수 장진혁의 정확한 홈 송구가 실점을 막았다.
이날 직구가 최고 138km까지 나왔는데, 대부분 134~137km를 찍었다. 제구가 되는 직구와 포크볼 조합으로 상대타선을 눌렀다. 빠른 공이 전부가 아니라는 걸 다시 한번 보여줬다. 장민재다운 호투였다.
6회를 마치고 1-1 동점상황에서 불펜에 마운드를 넘겼다. 올 시즌 두 번째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했다.
42⅓이닝, 2승3패, 평균자책점 2.76, WHIP(이닝당 출루허용율) 1.18. 평균자책점과 WHIP 모두 전체 10위, 한화 선수 1위다.
팀 기여도가 높다. 올 시즌 선발 로테이션을 한 번도 거르지 않고 모두 소화했다. 8차례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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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민재는 지난 해에 개인 최다승(7승), 최다이닝(126⅔이닝)을 기록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