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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아슬아슬했던 9회를 이겨내고 SSG 랜더스가 삼성 라이온즈를 꺾었다.
SSG는 수아레즈를 흔들어 1회말에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타자로 나선 1번타자 최지훈이 기습 번트 안타로 출루에 성공했다. 이어 박성한도 안타를 쳤고, 최 정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며 무사 만루 찬스가 만들어졌다.
SSG의 4번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는 수아레즈를 상대로 좌중간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SSG의 2-0 리드. 이어진 무사 1,3루 찬스에서 최주환의 희생플라이 타점으로 1점을 더 뽑아낸 SSG는 계속된 1사 1,2루 기회는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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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도 추가점을 내지 못하고 있던 상황. 삼성이 마침내 5회초 침묵을 깼다. 2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재현이 친 타구가 왼쪽 홈런 폴대를 맞고 떨어지는 솔로포가 됐다. 이재현은 맥카티와의 승부에서 1s 이후 2구째 체인지업을 공략해 좌월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삼성의 첫 득점이었다.
하지만 이후 다시 양팀 타선은 침묵했다. SSG도 1회 이후 득점이 없었고, 삼성은 7회초 마침내 맥카티를 흔들었다. 선두타자 강민호의 볼넷, 김동진의 안타로 무사 1,2루. 오재일을 삼진으로 처리한 후 맥카티가 마운드를 내려갔다. 그러나 삼성은 이재현의 타구가 우익수 플라이로 잡히고, 김태군도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득점하지 못했다.
SSG가 여전히 3-1로 리드하는 상황. 삼성이 8회말 SSG 불펜을 상대로 다시 기회를 잡았다. 선두타자 강한울의 안타. 구자욱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김현준이 안타를 치며 주자가 늘어났다. 1사 1,2루. 그러나 호세 피렐라의 타구가 내야를 벗어나지 못하면서 병살타로 이닝을 끝마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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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