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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이제 두 달 지났다. 아직도 4달은 더 달려야 한다. 조금 이르긴 하지만 초반 페이스가 너무 좋다. 한번쯤 얘기를 해봐도 되지 않을까.
올시즌 11경기서 8승 무패. 지난해부터 11연승을 기록하면서 올해 LG의 1선발로 확실하게 자리를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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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2017년 양현종과 헥터 노에시(이상 KIA), 2019년 조쉬 린드블럼(두산), 2020년 라울 알칸타라(두산) 등 최근 20승을 배출한 구단이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던 역사가 있어 플럿코가 20승을 하면 LG의 정규리그 우승도 기대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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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무패다보니 승률 100%에도 도전 중이다. 역대 승률왕 중 무패의 100% 승률은 1999년 삼성 오봉옥(13승무패)과 2002년 삼성 김현욱(10승무패) 등 2명 뿐이다. 혹시 플럿코의 무패 기록이 시즌 끝까지 이어진다면 역사상 세번째 100% 승률왕이 탄생하게 된다. 역대 외국인 투수 최고 승률은 2020년 두산의 알칸타라가 기록한 9할9리(20승2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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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롭게도 올시즌 플럿코가 등판한 11경기서 LG는 무려 10승1무라는 무패 성적을 올렸다. 팀에 승리를 부르는 승리 요정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시즌 막판 등부상을 당해 플레이오프에서 부진했던 아픔을 겪은 플럿코가 올시즌 끝까지 건강하게 던져준다면 LG의 꿈은 그냥 꿈으로 끝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