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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시전력 김대유 윤호솔 김유영도 안되네... 8인의 FA 보상선수. 신화는 없나[SC초점]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23-06-06 11:06 | 최종수정 2023-06-06 11:40


즉시전력 김대유 윤호솔 김유영도 안되네... 8인의 FA 보상선수. 신화…
2023 KBO리그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28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렸다. KIA 김대유가 역투하고 있다. 광주=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3.05.28/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보상 선수 신화는 없나. 올해 무려 8명의 A,B등급 FA 이적이 이뤄지며 8명의 보상선수가 나왔다. 즉시 전력감부터 미래 유망주까지 다양했다.

A등급인 경우 보호선수 20인을 제외한 선수를 보상으로 받을 수 있고, B등급은 보호선수 25인 이외의 선수를 받는다. A등급이 좀 더 즉시 전력감을 데려올 수 있고 B등급 역시 좋은 선수를 뽑을 수 있는 것은 사실.

올시즌 확실하게 두각을 나타내는 보상 선수는 아직 없다. A등급 보상선수는 두산 베어스 박준영(FA 박세혁) 키움 히어로즈 이강준(FA 한현희), LG 트윈스 윤호솔(FA 채은성) 김유영(FA 유강남) KIA 타이거즈 김대유(FA 박동원) 5명이고, B등급 보상선수는 NC 다이노스 전루건(개명전 전창민·FA 양의지) 삼성 라이온즈 김태훈(FA 김상수) NC 안중열(FA 노진혁) 등이 있다.


즉시전력 김대유 윤호솔 김유영도 안되네... 8인의 FA 보상선수. 신화…
2023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2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8회초 1사 2,3루 NC 안중열이 2타점 적시타를 치고 환호하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3.06.02/
가장 기대를 모은 보상선수는 김대유였다. LG에서 2021년 24홀드, 지난해 13홀드를 기록하며 KIA의 왼손 필승조 역할을 해줄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았다. 하지만 김대유는 19경기에 등판해 2패 2홀드 평균자책점 6.92로 기대한 모습은 아니다.

박준영은 이제 2군에서 뛰고 있다. 지난해 10월 어깨 탈구 수술을 받았고 이제 재활이 끝나 지난 5월 19일부터 퓨처스리그에 모습을 드러냈다. 10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2푼6리를 기록하고 있어 아직 1군에 올라오려면 타격감을 더 높여야 할 듯.


즉시전력 김대유 윤호솔 김유영도 안되네... 8인의 FA 보상선수. 신화…
2023 KBO리그 시범경기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1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렸다. LG 윤호솔이 역투하고 있다. 부산=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3.03.18/
윤호솔과 김유영은 LG의 두터운 마운드의 벽을 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한화와 롯데에서 1군에서 뛰었으나 LG에 와서는 아직 1군 무대에 던지지 못하고 있다. 윤호솔은 7경기에서 1승2세이브 평균자채검 6.43을 기록하고 있고, 김유영은 4경기에만 등판했다. 지난 4월 23일 두산전 이후 한동안 쉬다가 5월 31일 등판을 했다. 윤호솔과 김유영은 그래도 팀내에서 꼭 필요한 투수들로 분류된다. 주전 투수들의 부상과 아시안게임 차출 때 1군에 올려야 할 투수로 꼽힌다.

키움은 상무 입대가 확정됐던 이강준을 찍었다. 150㎞를 던지는 사이드암으로 발전 가능성이 크다. 당장이 아니라 미래를 본 것이다. 5월에 입대한 이강준은 내년 11월에 제대해 2025년부터 키움 유니폼을 입고 뛰게 된다.


즉시전력 김대유 윤호솔 김유영도 안되네... 8인의 FA 보상선수. 신화…
2023 KBO리그 두산과 삼성의 시범경기가 26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삼성 김태훈이 타격을 하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3.03.26/
개막을 앞두고 B등급 중 가장 관심을 받은 이는 삼성의 김태훈이었다. 시범경기서 타율 3할1푼4리(35타수 11안타)에 3홈런 12타점의 맹활약을 펼쳤고 개막 엔트리까지 들어갔다. 하지만 초반 3경기에 5타수 무안타로 끝. 4월 8일 훈련중 오른쪽 발목을 다쳤고, 인대 손상으로 인해 회복까지 약 12주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중열은 박세혁의 대체 포수로 1군에서 쭉 뛰고 있다. 25경기에 출전해 타율 1할4푼6리(48타수 7안타) 1홈런 6타점으로 타격에서 조금 아쉬운 모습이다. 양의지를 보내고 영입한 투수 전창민은 최근 전루건으로 개명하고 새롭게 출발한다. 아직 1,2군에서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아직도 정규시즌은 많이 남았다. 누가 보상 선수 잘 데려왔다는 얘기를 들을까.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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