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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한화이글스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와 공동으로 주최한 '제1회 고교 vs 대학 올스타전'이 연장 10회 승부치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6대 6 무승부를 기록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큰 무대 경험을 통한 학생 선수들의 동기부여, 침체돼 있는 대학야구의 활성화 등이 기대 효과로 꼽힌다.
특히 이날 경기는 한화이글스의 유튜브 채널 이글스TV를 통해 생중계됐다. 한화이글스는 해설자로 구단의 레전드인 김태균 해설위원과 이재국 야구전문기자, 캐스터로 정용검 아나운서를 섭외해 생중계의 퀄리티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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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시작 전과 클리닝타임에는 홈런레이스 예선, 결승이 각각 펼쳐져 유망주들의 장타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예선에서 4개의 홈런으로 결선에 오른 배강(광주일고)이 결승에서 3홈런을 기록, 예선에서 홈런 7개로 1위를 기록했던 김상휘(중앙대)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본 경기는 양 팀 무승부로 끝났다.
첫 대회 MVP는 5대 6으로 끌려가던 9회말 2사 2루에서 3루타를 터뜨려 동점을 만든 대학 올스타팀 외야수 전다민 선수(영동대)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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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 수훈상에는 휘문고 이승민, 고교 투수 MVP는 청주고 박기호, 고교 타자 MVP는 세광고 박지환이 선정됐다.
대학투수 MVP는 송원대 정현수, 대학 타자 MVP는 중앙대 고대한이 각각 수상했다.
한화이글스는 아마추어 야구에 더 많은 관심을 위해 이번 대회가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방침이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