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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투수 딜런 파일은 2경기에 등판하고 재활중이다. 외국인 타자 호세 로하스는 홈런 10개를 쳤는데 타율이 2할8리다. 중심타자 김재환은 타격 부진으로 4번을 내주고 최근 6번 타순에 들어갔다. 이전보다 팀 기여도, 존재감이 많이 떨어진다.
임시 선발 장원준, 박신지가 등판한 6~7일 잠실 한화전. 고전이 예상됐는데 2경기를 모두 잡았다. 7일 경기에선 박신지가 2이닝 2실점한 뒤 불펜을 가동했다. 구원진이 7이닝을 1실점으로 봉쇄했다. 3대6 역전승을 거뒀다.
공수의 중심에 양의지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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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경기 땐 선발 박신지가 교체되고 구원투수 7명이 마운드에 올랐다. 안정적이고 노련한 리드로 호투를 이끈 양의지는 타석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1-3으로 뒤진 2사 만루에서 2타점 동점타를 터트렸다. 후속타자 양석환 타석 때 상대 배터리가 예상하지 못한 2루 도루까지 성공시켰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두산은 양석환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려 흐름을 단숨에 끌어왔다. 양의지는 4회 안타를 쳐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5년 만에 두산에 복귀한 양의지는 타격 선두경쟁을 벌이고 있다. 7일 현재 3할2푼3리(158타수 51안타)를 기록하고 있다. 이 부문 1~3위 김선빈(KIA) 손아섭(NC) 최형우(KIA)에 1~2리차 4위에 랭크돼 있다.
양의지는 두산의 공수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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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양의지가 없었다면? 끔찍한 상상이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