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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환, 시즌 첫 이틀 연속 타점', PIT는 7이닝 1실점 센가에 묶여 메츠 7연패 탈출 제물

최종수정 2023-06-11 07:38

'배지환, 시즌 첫 이틀 연속 타점', PIT는 7이닝 1실점 센가에 묶…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배지환이 올시즌 처음으로 이틀 연속 타점을 올렸다. USATODAY연합뉴스

'배지환, 시즌 첫 이틀 연속 타점', PIT는 7이닝 1실점 센가에 묶…
배지환이 11일(한국시각) 5회말 2사 1루서 상대 마크 칸하의 땅볼을 잡은 유격수 투쿠피타 마카노의 송구를 2루에서 받아 이닝을 끝내고 있다. USATODAY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배지환이 이틀 연속 타점을 생산했다.

배지환은 11일(이하 한국시각) PNC파크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 8번 2루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무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팀은 상대 선발 센다 고다이의 호투에 밀려 1대5로 패했다.

33승30패를 마크한 피츠버그는 NL 중부지구 선두 자리를 놓고 밀워키 브루어스와 치열한 혈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센가에게 일격을 당한 것이다.

메츠는 0-0이던 3회초 2사 3루에서 브랜든 니모가 좌전 적시타를 터뜨려 선취점을 뽑아냈다.

피츠버그는 이어진 3회말 2사후 딜레이, 앤드류 맥커친, 브라이언 레이놀즈가 센가로부터 3연속 볼넷을 얻어내며 만루의 기회를 잡았으나, 코너 조가 중견수 뜬공으로 잡혀 득점에 실패했다.

그러나 4회말 배지환의 방망이에서 동점타가 터졌다. 1사후 잭 스윈스키가 풀카운트에서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이어 키브라이언 헤이스가 상대 유격수 루이스 기요메의 실책으로 출루해 1사 1,3루. 헤이스이 땅볼을 1루수 마크 칸하가 잡아 더블플레이를 위해 2루로 던졌으나, 기요메가 포구에 실패했다.

이어 배지환이 센가의 초구 97.5마일 몸쪽 직구를 받아쳐 2루수 땅볼을 쳤는데, 이번엔 2루수 제프 맥닐이 뒤로 빠트리는 사이 3루주자 스윈스키가 홈을 밟아 1-1 동점이 됐다.

배지환은 전날 메츠전에서 번트 안타와 희생플라이로 2타점을 올린데 이어 올시즌 처음으로 이틀 연속 타점을 올렸다.


'배지환, 시즌 첫 이틀 연속 타점', PIT는 7이닝 1실점 센가에 묶…
배지환이 이틀 연속 2루수로 선발출전했다. USATODAY연합뉴스

그러나 피츠버그는 계속된 1사 1,3루에서 투쿠피타 마카노가 댄 번트가 3루수 파울플라이 아웃으로 최악의 결과로 나오면서 기회를 잇지 못했고, 제이슨 딜레이가 3루수 땅볼로 물러나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이날 경기의 승부처였다고 할 수 있다.

메츠는 1-1 균형이 이어지던 7회초 2사 1,2루에서 칸하의 우중간 2루타로 2점을 뽑아 3-1로 리드를 잡았고, 8회에는 프란시스코 알바레즈가 좌중간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배지환은 3회 선두타자로 나가 2루수 땅볼로 아웃됐고, 4회 득점타에 이어 6회에는 2사 1루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9회에는 1사후 중견수 플라이로 결국 이날 안타를 치는데 실패했다.

올시즌 12번째 선발등판한 센가는 7이닝 동안 2안타 4볼넷 6탈삼진 1실점(비자책)의 호투로 시즌 6승(3패)을 따내며 평균자책점을 3.34로 낮췄다.

피츠버그 선발 요한 오비에도는 6⅓이닝 4안타 2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패전을 안았다. 시즌 3승5패, 평균자책점 4.16.

메츠는 7연패의 수렁에서 빠져 나오며 31승34패를 마크했지만, NL 동부지구 4위를 벗어나지는 못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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