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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가 호세 로하스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김재환 정수빈 등이 있기 때문에 외국인 선수가 선발로 나가지 않는는다면 힘들다고 생각했다. 타격감도 좋은 상태가 아니니 조정을 하고 완벽하게 됐을 때 경기에 나간다고 생각했다"라며 "특히 선구안이 좋지 않았다. 그러다보니 나쁜 공에 배트가 나갔다. 그러다보니 심리적으로 위축이 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로하스와 함께 신인 백승우도 말소됐다. 백승우는 올 시즌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0점을 기록했지만, 지난10일 KIA전에서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하고 볼넷 하나만 허용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두산은 지난달 25일 SSG와 트레이드로 외야와 내야가 모두 가능한 강진성을 내주고 김정우를 영입했다. 두산은 영입 당시 "김정우는 SSG 퓨처스 마무리투수로서 구단의 미래를 내다봤다"고 설명했다.
김정우는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16경기 2승1패4세이브 평균자책점 1.53을 기록했다. 최근 등판이었던 LG 트윈스와 퓨처스 경기에서는 2이닝 2볼넷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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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더불어 두산은 정재훈 코치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고 권명철 코치를 콜업했다.
투수 코치 교체에 대해 이 감독은 "분위기 쇄신 차원으로 다른 이유는 없다"고 설명했다.
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