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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영'의 대결이 펼쳐진다.
최성영은 올시즌 매우 좋은 피칭을 선보이고 있다. 6경기서 4승무패 평균자책점 2.81을 기록하고 있다. 구창모를 대신해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가 있다.
5월 중순에 1군에 올라온 뒤 롱릴리프로 활약하다가 지난 5월 24일 부산 롯데전서 첫 선발 등판에서 5이닝 5안타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고, 2일 잠실 LG전에선 구창모의 부상으로 갑자기 등판했지만 6이닝 동안 5안타 2실점으로 호투를 펼쳐 승리투수가 됐다. 8일 대구 삼성전서 5이닝 1실점으로 4연승을 달린 최성영은 14일 창원 두산전에선 4이닝 4실점으로 올시즌 가장 안좋은 성적을 올렸다.
이상영은 상무에서 일취월장해서 돌아왔다. 특히 올해엔 퓨처스리그에서 8승1패를 기록하면서 자신감을 안고 LG로 왔다.
제대한지 이틀만인 지난 14일 잠실 삼성전서 선발 등판해 복귀전을 치렀는데 4이닝 동안 4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가 65개로 적었기에 이번 등판에서는 호투를 이어간다면 5이닝 이상을 던질 수도 있다.
NC 타자들에겐 이상영이 생소하다고 할 수 있다. 이상영이 상무에서 팔 높이를 더 낮췄기에 예전의 이상영과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투수를 본다고 보면 된다. 즉 이상영에게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
NC는 6월에 급상승 중이다. 11승1무3패로 승률이 무려 7할8푼6리에 이른다. 롯데를 4위로 끌어내리고 3위에 올라 선두 다툼에 나서고 있다.
상승세의 원동력은 타격이다. 6월 15경기에서 팀 타율이 무려 2할8푼9리나 된다. 103득점으로 경기당 6.9점을 뽑고 있다. 손아섭(타율 0.397, 23안타, 11타점)과 서호철(타율 0.377, 23안타, 10타점) 제이슨 마틴(타율 0.361, 22안타 3홈런, 14타점) 등이 맹타를 휘두르면서 팀 타격을 이끌고 있다. 최근 돌아온 박민우도 6경기서 타율 4할5푼8리(24타수 11안타)의 넘청난 타격을 보여주며 힘을 보탰다.
LG 이상영이 이렇게 타격감이 좋은 NC 타자들의 공세를 얼마나 초반에 막아내느냐가 키 포인트가 될 듯. 지난번 최성영에게 막혔던 LG 타자들이 이번엔 공략을 할지 아니면 이번에도 최성영에게 막힐지도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