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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마치 1군 경기를 보는 듯했다.
그런데 나성범과 김도영 뿐만 아니라 다른 1군 선수들도 출전해 1군 라인업을 선보였다.
1번 김호령(중견수)-2번 김도영(3루수)-3번 나성범(지명타자)-4번 황대인(1루수)-5번 김석환(우익수)으로 상위타선이 만들어졌다.
황대인은 지난 5월 29일 2군으로 내려왔다. 1군에서 타율 2할1푼2리(118타수 25안타) 3홈런 18타점을 기록했다. 안타가 적다보니 타격감을 올리도록 2군으로 내려갔는데 2군에서도 아직 타격감이 좋지는 않다. 퓨처스리그에서 12경기서 타율 1할8푼6리(43타수 8안타)에 그쳤다. 하지만 8개의 안타 중 무려 5개가 홈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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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군 선수들이 많지만 그래도 이날 가장 관심을 끈 선수는 김도영과 나성범이었다.
김도영은 첫 실전부터 쾌조의 타격을 선보였다. 1회말 1사후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최영환을 상대로 좌중간 2루타를 쳤고, 3회말 두번째 타석에선 3루 강습 땅볼을 쳤다. 0-2로 뒤진 6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바뀐 투수 심재민으로부터 볼넷을 골랐고, 이후 득점에 성공했다. 4-2로 앞선 7회말엔 가운데 펜스를 직접 맞히는 3루타를 때린 뒤 롯데 수비진의 중계 송구가 옆으로 빠진 사이 홈으로 달려 득점을 했다. 4타석 3타수 2안타 1볼넷 2득점의 만점 활약을 펼쳤다.
나성범은 1회말 첫 타석에서 3B에서 친 것이 1루수 플라이였고, 3회말엔 초구에 3루수앞 땅볼로 물러났다. 6회말 무사 1루서 중견수쪽으로 잘 맞힌 타구가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가 돼 첫 안타를 신고했다. 이후 김석환의 스리런포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교체. 3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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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