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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에 또 새로운 선발이 나선다.
조원태는 선린인터넷고를 졸업하고 지난해 1차지명으로 LG 유니폼을 입은 왼손 유망주다. LG는 지명 당시 조원태에 대해 투구 매커니즘이 좋은 빠르고 힘 있는 직구를 던지면서 변화구 구사 능력도 좋고 마운드에서 공격적인 투구를 성향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안정된 제구력과 경기 운영에 장점이 있어 즉시 전력에 가까운 기량을 보인다고 했었다.
염 감독이 조원태를 선발로 결정한 이유는 제구였다. 염 감독은 "최근에 성적도 좋고 제구가 좀 좋아졌다고 해서 기회를 주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좋을 때는 0∼1개였지만 좋지 않을 때 4∼5개를 기록해 제구의 기복이 심한 편이었다. 하지만 최근 4경기에선 18⅔이닝 동안 볼넷이 5개로 크게 줄었다. 아직 5선발 주인공이 없어 조원태에게까지 기회가 왔다.
LG는 케이시 켈리-아담 플럿코-임찬규의 원투쓰리에 이정용이 선발 수업 중이다. 5선발 자리가 비어있는 상황. 최근에 이민호가 던졌지만 부진으로 내려갔고, 이지강이 2경기에 선발로 나갔지만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결국 최근 2군에서 좋았던 2년차 유망주에게 데뷔 첫 1군 선발이라는 행운이 찾아왔다.
염 감독은 "롯데에 왼손 타자가 많아 조원태에겐 좋은 조건"이라면서 "3이닝까지만 잘 던지면 좋을 것 같다"라고 소박한 바람을 밝히기도 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