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가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올 시즌에는 49경기에서 타율 0.256, 1홈런, 18타점, 7득점을 기록 중이다.
우투좌타인 류지혁은 선린중-충암고를 졸업하고 지난 2012년 두산에 입단한 뒤 상무(2013~2014년)에서 군 복무를 마쳤고 2020년 KIA에 트레이드 되었다. 프로 통산 10시즌 동안 78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1, 12홈런, 202타점, 318득점, 48도루를 기록했다.
삼성 측은 "류지혁은 내야 전 포지션이 가능한 전천후 내야수로 야수진의 뎁스를 강화해 줄 수 있는 선수다. 또한 아직 20대 후반의 나이로 향후 선수로서의 기량도 더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KIA는 지난 겨울부터 꾸준히 주전 포수 찾기에 심혈을 기울였다. 하지만 불펜 필승조가 필요한 삼성과 카드가 맞지 않아 교착상태에 빠졌다. 그 사이 장정석 단장이 불미스러운 일로 물러났고, 심재학 단장이 부임했다.
한승택 주효상으로 개막전을 맞았던 KIA 안방은 여전히 확실한 대안을 찾지 못했다. 신범수라는 젊은 포수를 찾았지만 여전히 주전포수를 맡기에는 조금 더 성장과정이 필요한 상황.
때 마침 이원석의 트레이드로 3루 공백이 있었던 삼성과 포수가 아닌 내야수로 카드를 선회하게 됐다. KIA는 최대 약점이던 안방 주전포수를 확보했고, 삼성은 넉넉한 포수 자원을 활용해 불안한 내야진에 전천후 야수를 보탰다. 윈-윈 트레이드가 될 공산이 크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