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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한국인 역대 8번째 스페인 라리가 선수인 김민수가 좋은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스페인 카데나 세르에서 일하며 지로나를 전담하는 닐 솔라 기자는 경기 후 개인 SNS를 통해 "지로나 2군이 승격 플레이오프 1라운드 1차전에서 페랄라다 경기장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 김민수가 골을 넣었고, 언제나 그렇듯이 최고였다"며 김민수의 활약에 극찬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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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는 지난해 10월 레알 소시에다드전에서 교체로 출전하면서 한국인 역대 8번째 라리가 선수가 됐다. 김민수는 짧았지만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경기에서도 교체로 출전하면서 귀중한 경험을 쌓았다. 코파 델 레이에서는 하부 리그팀을 상대로 풀타임 경기를 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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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군 부상자들이 돌아온 후에는 다시 부름을 받지 못했지만 지로나가 김민수를 매우 높이 평가하고 있다는 건 충분히 알 수 있었다. 이후 지로나가 성적이 매우 나빠지면서 유망주를 기용할 여유가 사라졌고, 시즌 막판에도 김민수한테 기회가 오지는 않았다.
그래도 2군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면서 다음 시즌 1군 합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는 건 매우 긍정적이다. 1군에 합류하지 못해도 다른 리그로 임대를 가서 1군 경험을 쌓는 것도 충분히 가능한 나이가 됐다.
김대식 기자rlaeotlr2024@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