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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부산고가 우성AC를 꺾고 청룡기 32강에 진출했다.
3회초에도 양혁준의 좌익선상 2루타, 안지원의 좌중간 3루타가 이어지며 추가 2득점, 6-0까지 앞섰다. 부산고는 선발 조민우(2이닝)에 이어 3회 예건우가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4회말부터 상대적 약체로 지목됐던 우성의 반격이 시작됐다. 부산고는 우성 송태수의 안타를 시작으로 사구, 포일, 엄호현의 안타, 이상우의 희생플라이를 잇따라 허용하며 2점을 내줬다. 하지만 5회 이원준의 우중간 3루타, 박성준의 안타가 이어지며 다시 4점을 추가, 10-2까지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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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고가 6회초 1점을 추가한 상황에서 열대지방을 연상시키는 폭우가 쏟아지며 경기가 중단됐다. 결국 부산고의 우천콜드 승리로 결정됐다.
부산고에선 4타수 2안타 4타점을 올린 이원준, 4타수 3안타 1타점을 올린 박성준의 활약이 돋보였다.
하지만 같은 시간 신월야구장에서 진행되던 충암고-동산고 전은 충암고가 4-0으로 앞선 5회, 경기가 중단됐다.
주최 측은 이날 목동에서 열릴 예정이던 덕수고-마산고, 인창고-북일고, 신월에서 열리던 충암고-동산고, 열릴 예정이던 야탑고-서울컨벤션고, 유신고-울산공업BC의 총 5경기를 이튿날인 10일로 미뤄 치르기로 했다.
목동=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