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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의 '에이스'가 휴식을 취한다.
2020년 시즌 종료 후 일본 무대로 자리를 옮긴 알칸타라는 올 시즌 다시 두산과 계약하면서 KBO리그로 컴백했다.
"효자는 집으로 돌아온다"는 말을 할 정도로 두산에 대한 애정을 보였던 알칸타라는 전반기 두산 선발진 기둥으로 자리를 잡았다. 총 17경기에 나와스 9승3패 평균자책점 2.03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13차례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는 등 마운드에서 안정감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알칸타라가 빠진 가운데 두산은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인천에서 SSG 랜더스와 3연전을 치른다.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이다. 이 감독은 "아마 비가 오면 로테이션에 조정은 되지 않을까 싶다"고 이야기했다.
올스타 브레이크 활용법에 대해 "스케쥴은 나왔지만, 휴식을 주려고 한다. 젊은 선수의 경우 연습량을 많이 가지고 갔다. 시즌에 들어오면서 연습을 많이 할 수 없다. 피곤한 선수에게는 휴식을 줄 것이고, 기술적으로 부족한 선수가 있다면 연습을 시키려고 한다"고 했다.
이 감독은 이어 "중요한 건 연습이 아니고 경기다. 개인적인 컨디션에 따라서 연습 스케쥴을 줄 생각"이라고 말했다.
알칸타라가 제외되면서 포수 안승한이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이 감독은 "양의지가 발등 부분에 공을 맞아서 어제 경기에서도 중간에 교체됐다"이라며 "일단 안승한을 콜업했다"고 설명했다.
양의지는 일단 지명타자로 출장한다. 이날 두산은 정수빈(중견수)-김재호(유격수)-로하스(우익수)-양의지(지명타자)-김재환(좌익수)-양석환(1루수)-강승호(2루수)-장승현(포수)-박준영(3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