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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두산과 KIA의 경기를 앞둔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장맛비로 훈련이 중단된 가운데 외야에서 두 명의 선수가 열심히 공을 뿌렸다.
30분 넘게 장대비 속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배움의 갈증을 해소한 나성범의 얼굴엔 뿌듯함이 가득했다. "산체스에게 스위퍼를 배운거냐?' 는 기자의 질문에 나성범은 "언제 필요 할지 모르잖아요~" 라는 말을 남기며 락커룸으로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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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성범은 이미 리그 정상급 타자로 활약하고 있지만, 그의 어깨에 남아있는 투수 DNA가 학구열을 불러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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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가운데서도 가장 자신있는 구종으로 스위퍼를 꼽고 있다. 전날 두산 전에서도 스위퍼로 삼진을 많이 잡았다 라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산체스는 KBO 리그 두번째 경기였던 21일 두산전에서 6과 3분의 2이닝 동안 4피안타(2피홈런) 10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광주=최문영 기자deer@sportschosun.com /2023.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