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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열심히 뛰라고 올렸는데 안타에 타점부터 신고했다.
최승민은 2군에서 대주자로 열심히 뛰었다. 25일 SSG전서 2개의 도루를 기록했고, 27일에도 1개의 도루를 성공시켰다. 그리고 28일 1군에 올라왔다.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서 곧바로 교체 투입됐다. 팀이 7-2로 앞선 8회말 수비 때 대타 이주형을 대신해 좌익수로 대수비 출전한 최승민은 9회초 이적후 첫 타석이자 올시즌 1군 첫 타석에 들어섰다.
이적후 첫 1군 경기에 첫 타석이 찬스였기에 부담이 컸을 수도 있었지만 안타를 치면서 대주자, 대수비 뿐만 아니라 대타로도 기용할 수 있는 기대감이 생겼다.
아직 스스로 "스피드가 강점"이라고 했던 빠른 발은 볼 수 없었다. 9회에 점수가 8-2가 되니 1사 1,3루인데 두산은 1루수를 뒤로 빼면서 견제 의사를 보이지 않았던 것. LG 역시 9회에 6점차이라 작전을 걸지 않아 최승민의 빠른 발은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LG가 경기 후반 승부수로 쓰기 위해 영입한 인재다. 주어진 대주자로서의 역할에 기대하지 않은 타격까지 좋다면 더 바랄게 없을 듯. 기분 좋은 출발임엔 분명하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