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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정재근 기자] 그라운드엔 여전히 방수포가 덮여 있지만, 비가 그치자 KIA 선수들이 그라운드 훈련을 시작했다. 타격 훈련은 불가능했지만, 캐치볼은 가능했다.
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인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정상적으로 열릴 수 있을까? 광주 지역에는 9일 오전부터 비가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하고 있다. 일본 규수 지역을 통과해 북상하는 태풍 카눈의 영향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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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8일 LG와의 경기에서 2회까지 0-8로 뒤지고 있었지만 우천 노게임이 선언되며 1패를 아낄 수 있게 됐다. 하지만 KIA의 올 시즌 우천 취소 경기가 16경기에 이르렀다. 리그에서 가장 많은 숫자다. 후반기 잔여 일정에 부담을 가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게다가 10일에는 태풍 카누의 한국 상륙이 예보된 상황이다. 자칫 이번 3연전이 모두 취소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후반기 들어 8승1무4패를 거두며 상승세를 탄 KIA는 다시 5강 진입을 노리고 있지만, 점점 늘어나는 경기 취소는 시즌 막판 순위싸움에서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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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의리와 맞서는 LG의 선발투수는 이정용이다. 불펜에서 선발로 전환한 이정용은 지난 2일 잠실 키움전에서 6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합격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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