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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에이스' 모드 재가동. 케이시 켈리가 완벽한 호투로 우려를 완전히 날렸다.
롯데 타선을 상대한 켈리는 1회에 행운이 따르며 빠르게 위기를 넘겼다. 선두타자 안권수에게 2루타를 허용했지만, 포수 박동원의 도움을 받아 안권수를 2루에서 견제사 아웃시키는데 성공했다. 이어진 2사 1루 상황에서도 중심 타자 안치홍을 범타 처리했다.
이어진 2회에도 윤동희-고승민-정보근을 삼진 2개 곁들여 삼자범퇴로 완벽하게 돌려세운 켈리는 3회 2아웃 이후 안권수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김민석을 외야 플라이로 처리하면서 위기 없이 넘겼다.
6회에도 삼자범퇴로 쾌투를 이어간 켈리는 투구수 85개로 예상보다 일찍 마운드를 내려왔다. LG는 3점 앞선 상황에서 불펜을 가동했다. 켈리를 무리시키지 않고 가장 좋을 때 내려오게 하겠다는 LG 벤치의 계산이 엿보였다.
켈리의 무실점 투구는 올 시즌 처음이다. 1실점 비자책 투구는 한번 있었지만, 무실점 투구는 한번도 없었다. 지난해 9월 13일 두산 베어스전(6이닝 무실점) 이후 26경기만이다.
잠실=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