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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산체스'와 '산체스'가 드디어 만난다.
리카르도 산체스는 지난 6월 16일 키움전에서 데뷔, 5⅓이닝 10안타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승패 없이 물러난 이 경기 이후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한화의 새 외국인 에이스 탄생을 알렸다. 한 달 뒤 수원 KT전에 모습을 드러낸 마리오 산체스는 6⅓이닝 5안타(1홈런) 10탈삼진 1실점하며 승리를 챙겼다.
리카르도 산체스는 3연패에 빠진 팀을 구해야 하는 상황. 23~24일 대전 삼성전이 비로 우천 순연되면서 선발 로테이션이 조정됐다. 복잡하게 꼬인 실타래를 리카르도 산체스가 먼저 푼다. 8월 4경기에서 보여준 투구라면 산체스가 선봉에서 활로를 열어줄 것이란 한화 벤치의 믿음도 어느 정도 깔려 있다.
마리오 산체스의 화두는 반등이다. 산체스는 상대 집중견제 속에 고전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가장 최근인 19일 대구 삼성전에서 6이닝 5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으나, 8안타(1홈런) 1볼넷(1사구)로 내용은 썩 좋지 못했다. 탈삼진도 3개로 올 시즌 가장 적었다. 지난 6일 대전 한화전에서 4⅓이닝 5안타(1홈런) 4볼넷 6탈삼진 4실점으로 승패 없이 물러난 바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