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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선발 최다승인 164승을 달성한 대투수 양현종이 후반기 부진을 털어내듯 연습복 소매를 잘라버렸다.
외야 한켠에 자리를 잡고 훈련을 준비하던 양현종이 더그아웃에 있던 트레이닝 코치에 손짓을 하더니 왼쪽팔을 들어올렸다.
연습훈련을 할때 걸리적거렸던 소매를 잘라달라는 요청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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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의 최다 선발승 신기록 달성이 쉽지만은 않았다.
지난 7월 6일 SSG 랜더스 전에서 5이닝 1실점 시즌 5승을 거둔 후 두 달 가까이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다. 후반기 극심한 부진을 겪자 선발 로테이션을 한차례 건너뛰기도 했다.
부진을 털어내듯 소매를 잘라버린 양현종, 선발 최다승을 넘어 팀의 가을 야구를 위해 다시 달리는 양현종의 모습을 영상으로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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