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한화 이글스의 '특급 신인' 김서현이 미야자키 교육리그 참가를 준비한다.
한화 최원호 감독은 김서현에 대해 "2군에서 열심히 하고 있다는 보고를 받고 있다. 2군 코칭스태프를 믿고 열심히 준비를 하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최근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 중인 김서현은 3경기에서 볼넷 13개를 내주며 연속 실점을 기록하는 등 아직은 완전히 영점을 잡지는 못한 상태다.
타고난 파이어볼러지만, 제구에 대한 고민은 앞으로 김서현이 경험을 통해 풀어가야 할 숙제다. 한화 구단은 다음달 일본 미야자키에서 열리는 피닉스교육리그에 김서현을 참가시키기로 결정했다.
김서현은 하주석 등 한화 선수들과 함께 교육리그에 참가한다. 최원호 감독은 "프로에 입단하기 전에 어느 정도 상상한 부분들이 있었을텐데 이게 계획대로 잘 안되면 전체적으로 무너질 수 있다. 지금은 추스를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이번 교육리그에서 던지는 것도 보고, 앞으로 스트라이크를 던지는 감을 빨리 찾아야 한다. 연습을 많이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현이는 스트라이크에 대한 기복이 프로에 와서 심하게 왔다. 일단 커맨드는 다음이다. 일단은 연습을 더 해서 스트라이크에 대한 문제는 없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미야자키 교육리그는 총 18경기가 예정돼 있다. 10월 9일부터 30일까지 총 22일간 열린다. KBO리그 정규 시즌 일정이 10월 중순까지 이어지지만, 한화는 다음 시즌 대비를 위해 대형 유망주인 김서현을 교육리그에 보내 실전 감각을 쌓는데 집중할 예정이다.
대전=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