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4연전 첫경기였던 8일에는 우익수로 선발 출전 했다가 경기 중 3루수로 이동했다. 1회말 1사 1루에서 박건우의 펜스 직격 2루타 때 어설픈 펜스플레이와 빗나간 송구로 1루주자를 홈에 불러들이며 선취점을 내줬다. 4타수무안타.
9일 더블헤더 1차전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더블헤더 2차전에는 2루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다. 4-3으로 앞선 5회 무사 1,2루에서 마틴의 강습 안타성 타구를 멋진 병살타로 연결하는 호수비로 실점을 막았다. 하지만 4-3이던 6회 1사 1,3루에서 최정원의 땅볼을 태그플레이 상황에서 무리하게 홈에 던져 4-4 동점을 허용하는 야수선택을 범했다. 8회에는 박민우의 강습타구를 잡지 못하며 자신의 몸에 맞는 실책을 범했다.
2023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27일 창원NC파크에서 열렸다. NC 선발투수 페디가 역투하고 있다. 창원=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3.07.27/
2023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28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렸다. 8회초 1사 2루 롯데 구드럼이 1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광주=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3.07.28/
유틸리티 플레이어의 장점을 살려 필요한 적재적소에 투입되는 것이 아닌 그때 그때 빈 자리로 이동하다 보니 새 포지션 적응에 애를 먹고 있는 모습. 악순환이다.
어떤 포지션에서도 안정감 있는 수비를 보여주지 못하다 보니 그나마 잘 쳤던 상대 투수 등판 경기 조차 출전하지 못하는 일이 벌어지게 됐다.
갈수록 심화되는 구드럼 딜레마. 막판 총력전을 이어가고 있는 롯데의 상승동력에 브레이크가 걸리고 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