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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부상으로 시즌 아웃이 된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가 팔꿈치 수술을 마쳤다. 타자로는 2024시즌, 투수로는 2025시즌 복귀가 가능한데 기대만큼의 FA 초대박을 해낼 수 있을까.
하지만 오타니 개인에게도, 팀에게도 큰 악재다. 그는 지난달부터 팔꿈치 부위에 이상을 느꼈고, 결국 인대 파열 진단을 받았다. 인대가 손상된 상황에서도 타자로 경기를 뛰겠다는 의지가 강했다. 그러다 결국 옆구리 근육마저 탈이 나면서 경기 출장이 불가능해졌고, 수술을 받아 팔꿈치 문제를 해결하자는 결론이 났다.
오타니는 부상 발생 이후부터 모든 계획을 절대 오픈하지 않고 비밀리에 진행했다. 수술 역시 언제, 어떻게, 누구에게 받는지 또 정확히 어떤 부위가 문제인지 세밀하게 드러내지 않았다. 올 시즌을 마친 후 FA 자격을 얻기 때문이다.
팔꿈치 수술을 받았지만, 오타니가 투수 복귀는 한 시즌을 건너뛴 후 2025시즌에 가능하다는 것도 FA 계약 변수로 작용한다. 또 투타겸업이 선수의 몸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데다, 오타니가 이미 두번의 수술 이력이 있는 것 등 여러 가지를 감안해야 한다. 또 오타니가 이제 30대로 접어든다는 사실 역시 무시할 수 없다.
초특급 FA 계약을 앞둔 오타니 앞에 예상 못한 난관이 발생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