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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중국)=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아시안게임 4연속 우승의 선봉에 젊은 에이스와 외야수가 선다.
역대 아시안게임 야구 종목은 사실상 한국 일본 대만의 3파전이었다. 그중 일본보다 오히려 한국 야구의 발목을 잡으며 충격에 빠뜨린 존재가 대만이다. 2006년 도하 참사 당시 김재박호를 침몰시킨 시작점도 풀리그 첫경기 대만전(2대4 패배)이었다.
이번 대회에는 대만 대표팀의 병역 혜택이 부각되면서 미국 마이너리거 7명이 합류, 강력한 전력을 구축했다. 특히 린위민(애리조나 더블A) 류치정(보스턴 더블A) 천포위(피츠버그 싱글A) 판원후이(필라델피아 싱글A) 등 두터운 마운드가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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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빈과 문동주 공히 지난 26일 열린 상무와 대표팀간의 연습경기에 나란히 등판, 각각 3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박세웅 나균안(이상 롯데) 원태인(삼성)보다는 두 선수에게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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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완과 우타자가 부족하다는 평을 듣는 이번 대표팀이다. 류 감독은 "6회 이후 김영규 최지민을 활용할 예정"이라며 "타자 중에는 윤동희의 컨디션이 가장 좋다. 윤동희를 2번 또는 6번에 배치하려고 한다. 타순은 이틀간의 훈련을 통해 결정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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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 감독은 "조 1위로 예선을 통과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A조에서는 일본과 중국의 진출이 예상된다.
항저우(중국)=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