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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공룡타선, 무섭게 터졌다.
KIA 선발 토마스 파노니를 1⅔이닝 만에 끌어내린 NC는 김재열 김유신까지 3명의 투수를 상대로 16점을 뽑으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추석 연휴 첫 날이자 한가위 하루 전, 창원NC파크를 찾은 많은 홈 관중 앞에서 화끈한 타격전을 선사했다. KIA타선도 홈런 2방 포함, 12안타로 맞섰지만 집중력에서 차이가 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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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발한 타격전 속에 데뷔 첫 홈런을 신고했다. 17-3으로 크게 앞선 8회말 선두 타자로 나와 김승현의 5구재 142㎞ 몸쪽 직구를 전광석화 처럼 당겨 왼쪽 담장을 훌쩍 넘겼다. 비거리 120m 대형홈런.
커리어 첫 홈런에 선배들의 무관심이 길~게 이어졌다. 뻘쭘했지만 짜릿한 여운으로 그만큼 강렬하게 남았다. 2타수2안타 2타점 2득점 맹활약.
박건우를 제외한 선발 전원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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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 제이슨 마틴은 3회 시즌 16호 투런홈런 포함, 5타수3안타 4타점으로 해결사 역할을 했다.
5번 권희동도 3타수2안타 4타점, 6번 오영수도 3회 투런포 포함, 5타수2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2안타가 홈런, 2루타 등 모두 장타였다.
한가위를 하루 앞두고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오늘만 같아라'라고 빌었을 만큼 상하위타선 조화가 완벽했던 NC타선의 하루였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